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한미외교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의 핵심축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미동맹 현대화를 해나가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동맹 현대화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집중했던 주한미군의 역할을 확대하거나, 한미동맹의 성격을 바꾸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역할변화는 북한에 집중했던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국방수권법에 주한미군 규모를 2만8천5백 명으로 확정했지만, 1년 마다 갱신되는 내용이라 유사시 조정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예산 등을 이유로 병력이동 방안이 담길 경우 주한미군 일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철수도 가능하죠. 우리는 유럽에 있는 군대에 돈을 대지만 보전받지 못합니다. 한국도 마찬가지고요.] <br /> <br />한미동맹 성격 변화는 더 민감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만들어진 한미동맹의 성격을 중국으로 확대할 경우 중국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통의 적이나 위협에 맞서 형성되는 동맹 성격상 중국이 우리에게도 위협적인 존재로 규정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달에도 우려 섞인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린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지난 4일) : 미국이 자신의 행동에 비춰 중국을 억측하는 오랜 버릇을 고치고, 중한관계 이간질을 멈추길 권고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이 같은 방안을 놓고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국방비나 방위비 분담금 인상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가 한미동맹을 넘어 세계질서를 변화시키려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면 중국과 미국 사이에 놓인 우리의 균형외교 전략도 큰 딜레마에 놓일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양영운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021310231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